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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록/경제 공부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23.1.9 월요일 방송 정리

by 곤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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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가지수하고 연계하는 파생상품(ELS,DLS) 투자자들이 요즘 굉장히 불안해함

예를들면, 코스피지수가 지금부터 30%만 안떨어지면 연 6%준다! 그런데 30%이상 떨어지는순간 내 수익률도 그거랑 같이 움직인다.

ex. 올해말에 자녀한테 아이폰 최신형 사주겠다고 약속함(조건 : 수학50점 이하로 내려가면 안됨) 근데 수학을 50점 이하로 한번 맞음. 하지만 손실이 바로 확정되는건 아니고 아직 기말고사가 남아있음 !

👉🏻 마지막에 주가가 회복을 하면 (기초자산의 가격이 회복을 하면 , 원금이 보장될 수도 있고 수익률까지도 보장될 수 있음) 하지만 지금은 좀 불안한 상황이다.

금감원이 발표한 지난 3분기 자료를 보면, 주식가격이 하락하면서 파생결합증권, 이게 원금손실구간으로 들어간 ELS,DLS상품의 잔액이 지금 1조원이 넘는다.
(조건: 주가지수가 일정기준 이하로만 떨어지지만 않으면 된다) 일정기준 , 하한선을 뚫고 내려간걸 녹인 이펙트, 또는 녹인 베리어하는데 (👉🏻키코사태) , 이 영역에 진입을 했다. 녹인 베리어를 뚫고 내려간 상품 잔액이 1조원이 넘었음(👉🏻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음)

금감원이 따져봤더니 녹인 베리어에 들어간 물량 가운데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물량이 250억 정도, 나머지 9200억원 가량은 만기시점이 2024년임. 아직 시간이 조금 있음 !

만약 만기까지 기초자산 가격이 녹인구간을 벗어나지 못하면 , 투자자는 최대 100%, 투자금 전부를 날릴 가능성도 발생할 수 있음.


🔽

예를들어 코스피 200같은 경우,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만기 상품에 녹인 베리어가 45%다! 이러면 3년안에 코스피200지수가 현재 반토막 이하로 내려가지만 않으면, 원금과 투자금 일부를 보전받는 개념. 아무리 희박한 확률이라 하더라도 폭락장에서는 견딜 재간이 없음.


📌 ELS 1조가 손실구간으로 접어든 이유 📌


1️⃣ 가장 큰 원인. H 지수의 폭락.

2️⃣ 테슬라를 기반으로 했던 ELS가 타격을 크게받음(지난한해만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ELS가 9000억원이 넘었는데 그중에 테슬라 주가 하락으로 약 45%에 해당하는 4130억원이 이미 녹인 구간으로 들어섰다는 통계도 나옴)

여기서 문제는 , 주가하락으로 ELS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니까 증권사들이 ELB(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발행을 늘리기 시작함. ELB는 정해진 조건에따라 수익이 확정되는 형태를 취하고있어서 ELS와 비슷한것처럼 보이지만 , ELB는 발행하는 증권사의 신용을 바탕으로하는 회사채로 봐야함.

원금은 보장한다지만(증권사의 주장일뿐) 예금자 보호가 되는 상품이 아님. 만약에 증권사가 망할경우에는 원금 자체를 돌려받지 못하게 될수도 있음. (👉🏻지난달 금융당국이 ELB 판매할 때 이런점을 고객들에게 충분히 설명을 했냐, 이런것들을 철저하게 체크하라고 함)


📌 서늘한 점


1️⃣ 중소형 증권사들이 ELB의 발행을 늘리고 있음(ELB 발행액이 1년전보다 400%넘게 급증함)

2️⃣ 국내 증권사의 ELB 발행이 작년 레고렌드 사태 발생 이후 급증했다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 상품을 이용하는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퍼짐)



2. 중국정부가 호주로주터 석탄과 철광석을 다시 수입하기로 함

작년만하더라도 중국 : 호주산 안사! 호주 : 너네한테 안팔아! 하면서 서로 싸웠는데 분위기가 좀 달라짐

그동안 수입을 안한 이유는 국내정치적이유가 가장 큼 . 2018년에 당시 새롭게 총리가된, 자유국민연합소속의 총리가 외교노선으로 친미방중을 택했었음.

당시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중국을 열심히 공격하던 때인데, 그옆에 나란히 섰었음(👉🏻호주의 통신사가 호주내에서 중국의 화웨이 5g 통신장비 사용하는거 금지시켰고,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시작한거다! 조사해야한다!며 강하게 요구하기도 함. 미국이 중국견제하려고 만든 모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함)

그래서 중국도 호주에 경제보복을 했는데, 대표적으로 석탄하고 철광석 수입 안하겠다!고 했고 와인, 석탄, 킹크랩 이런거 호주가 중국에 수출 많이했었는데 관세를 엄청 물렸음. 중국에대한 호주의 무역의존도가 40% 가까이돼서 이런 호주의 약점을 중국이 찔렀던 것. (이게 2020년의 일)


📌 분위기가 바뀐 이유는 ?


호주 총리가 바뀜! (노동당 소속의 총리가 선출이 됨)
노동당은 역사적으로 중국이랑 친했음. 그래서 중국입장에서는 옳타구나! 한거고 마침 중국은 어떻게든 경기를 띄워야해서 뭘 많이 만들어야하는데 뭘 많이 만들려면 철강이 많이 필요함. 철강을 만드는데 필요한 필수재료가 철광석 , 철광석 녹일 석탄도 필요함.

그러면 이참에 호주정부도 중국에 우호적인 노동당이 잡고있고, 우리도 석탄 철광석이 더 필요하니 다시 관계정상화에 나서볼까 하는 것.

호주입장에서도 중국은 국가경제에 매우 필요한 나라. 중국이 수입을 금지한 후에 석탄 철광석 수출물량은 좀 줄었으나 가격이 많이 올라서 큰 타격은 없었음. 하지만 이런 높은가격이 언제까지 계속될지도 모르는 일이고 안정적인 수출국인 중국과 다시 가까워져서 나쁠건 없음.

그리고 지난 3년간 이 두나라가 앙숙처럼 지낸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게 , 작년에 호주가 수출을 가장많이 한 나라가 중국임. 작년 수출 1/3이 중국으로 갔고 특히 밀같은경우는 작년 중국이 수입한 60%가 호주산임.


▶️ 두나라가 가까워지면 우리나라는 좀 신경이 쓰임. 왜냐하면 우리나라가 철광석을 가장많이 가져오는 나라가 호주인데 , 2021년 수입액이 2020년에 비해 70% 가까이 늘었음(중국에 가던게 우리나라로 들어온것) 그런데 앞으로 호주가 중국으로 철광석을 대거수출을 하게되면 우리입장에서는 1. 가격경쟁을 하던가 2. 다른 루트를 찾던가 해야할 수도 있음. 와인도 호주와인이 싸게들어왔었는데 , 이것도 중국으로 가던거 우리나라로 들어와서 싼거였음.


💡중국에도 철광석이 나기는 나는데 굳이 호주산을 사오는 이유는 ?

광산이 지하 깊은곳에 있어서 개발이 어려움 (비용이 많이 듬). 근데 그렇게 비용많이 들여서 캐내도 육로운송비도 만만치 않음. 그래서 육로운송비 + 채굴비용 합치면 국산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비쌈.

그런데 호주산 철광석은 지표면에있어서 채굴도 쉽고 (비용이 많이 안듬) , 호주에서 해상으로 중국항구까지 운송하는 비용이 중국이 자국에서 생산해서 내륙으로 운송하는 철광석 가격보다 쌈.

게다가 호주철광석은 철분이 많이 함유돼있음 (👉🏻톤당 철강 생산량이 많다) 그리고 불순물도 적어서 고품질로 통함.



3. 중국의 3개의 레드라인을 푼다 (삼도홍선)


지난 2020년 8월쯤에 중국정부가 부동산경기가 너무과열됐다. 그래서 부동산 업체들한테 도입한 3가지 규제(대체로 부채와 관련된 규제)

1️⃣ 부동산 기업의 전체 부채가 자기가 가지고있는 총자산의 70%를 넘으면 안된다.

2️⃣ 순부채(부채-현금을 뺀 개념)가 자기자본의 100%를 넘으면 안된다.

3️⃣ 단기차액금이 보유하고있는 현금보다 많으면 안된다.

이 세가지 기준점을 넘어가는 순간 바로 추가적인 대출이 제한이 됨. 하나만 넘었다하면 신규로 늘릴 수 있는 대출증가율이 10%로 한도가 정해지고, 두개가 넘어가면 5%로, 세개 다 넘어가면 삼진아웃이라 신규로 돈을 빌리는게 완전히 제한이 됨.

그런데 2020년 당시 이 규제를 도입했을 때 중국 전체 부동산 업체중 6%빼고 전체 94%가 전부 다 하나씩은 걸림. 당시 웬만한 중국 부동산 업체들의 평균 부채비율이 400%는 됐음. 그래서 웬만하면 삼도홍선 규제에 걸려서 다들 신규자금유입이 어려웠음.

당시 특히 문제가됐던 헝다구로의 경우 부채비율이 500% 가까이됐고 세가지 규제를 다 넘었음. 그래서 헝다의 경우 신규대출이 중단되면서 회사가 자금난에 빠지고 결국 디폴트까지 이어짐. (👉🏻결국 삼도홍선이라는 규제가 중국 부동산 경기하락에 기폭제가 됐다고 볼 수 있음)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한건 아니지만 삼도홍선 규제가 풀릴 가능성이 높다고 받아들여짐.


📌 그럴듯한 이유


지금 중국의 부동산 경기가 매우안좋음. 작년에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중 지급불이행(디폴트)가 나타난 회사채가 140건. 디폴트 총액이 작년에만 500억달라(우리돈으로 62조억)였음. 엄청 심각한 상태임.

중국에 조그만 업체들만 그런게아니라 상위 30개 부동산 업체들 중에서도 이 3개의 레드라인을 지킬수있는 회사들은 10개정도밖에 안됨. 나머지 2/3가 부채비율이 높아서 규제를 못지키고 있는 상황 (👉🏻 그래서 신규대출이 어렵고 부동산경기가 살아나기 힘듬)

지금 중국정부입장에서 어떻게든 내수경기를 살려야하는 상황인데 , 중국GDP 중 부동산경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30%, 적게잡아도 1/4이 넘음.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대부분의 나라들이 부동산 경기가 20%를 넘지않고 보통 10%대 수준이니까 중국은 부동산 경기에 매우 의존도가 높은나라임. 그런데 부동산이 안살아나면 경제성장에 타격이 너무 클 것 같으니 이런 규제를 풀것으로 보임.

특히 요즘 중국이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수요딴에서도 심리가 굉장히 나빠짐. 중국의 신규 주택판매가 지금 18개월째 마이너스이고 작년 12월 수치를 봐도 1년전보다 30% 이상 감소함. 그래서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중국정부도 생각하는 것 같음.

그리고 이건 중국의 지방정부 입장에서도 굉장히 중요한데, 왜냐하면 중국은 땅은 국가꺼고 건물은 개인이 소유하는 구조라서 아파트나 건물을 산 사람 입장에서 지방정부에서 토지를 빌려와야하는데 (70년치 사용료를 내고 빌리는 구조) 이 토지 사용료가 지방정부수입의 절반정도로 비중이 매우매우 큼.

그런데 주택구입이 새로 일어나지않으면 토지사용료를 걷을수가 없으니 지방정부입장에서 수입이 대폭 줄어들 수 밖에 없음. 이런저런 이유들이 중국의 부동산 규제를 풀려고 하는데 영향을 미치는거 아니냐- 고 해석이 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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