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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록/경제 공부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23.1.26 목요일 방송 정리

by 곤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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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경영권 분쟁 새 국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직원하나가 2000억원 넘는 회사돈을 횡령해서 거래정지도 오래동안됐던 일년 된 소식. 기존대주주가 회사를 팔기로함. 임플란트 재료로 유명한 회사. 요즘은 역대최대규모의 직원횡령사건이 벌어진 회사로 유명한데, 사모펀드 운용사 두곳이 창업자의 지분일부를 사들이고 주식공개매수까지 진행하겠다고 공시했음.

* 공개매수 : 가격 얼마얼마 이렇게 딱 내걸고, 주식들고 나한테 오면 그가격에 다 사줄게!

 

인수에 나선 운용사는 유니스앤캐피탈코리아와 MBK 파트너스 두회사가 컨소시엄 구성해서 들어왔음. 이 회사들은 투자자들 돈 모아서 이런회사 샀다가 더 비싼값에 넘겨파는 사모펀드들임. 주로 기관투자자들 자금을 대리운용해주는 곳.

앞으로 설연휴가 끝나자마자 오스템임플란트가 다섯건의 공시를 잇따라서 내놨는데 종합하면 👉🏻 이달 5일에 컨소시엄이 오스템임플란트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 법인을 설립했다. 거기서 최대주주지분 일부를 사들일건데 다음달 24일까지 또 한달동안 주당 19만원에 주식공개매수를 진행하겠다. 그런데 이 19만원이라는 가격이 최대주주에게 쳐준 가격이랑 똑같이 매긴거다. 공개매수는 최소 15.4%, 최대 71.8%까지 사들이겠다. 이런내용임.

공개매수를 이렇게 많이하면 거래되는 주식들 대부분을 이 사모펀드들이 사겠다는 말이고, 그말은 상장상태가 유지가 안된다는 뜻인데 (상장이라는건 자격도 갖춰야하지만 주식이 꽤 많이 분산돼있어서 주주가 많아야 상장이 유지되는 것) , 상장폐지를 하겠다는 것?

👉🏻 공개매수 목적을 MNA와 자진상장폐지라고 밝힘. 보통 경영참여형 사모펀드들이 회사인수하면 상장폐지 추진하는게 의사결정속도 높이려는것도 있고 또 사업재편하는 과정에서 잡음을 줄이기위한 목적도 있음.

오스템임플란트 같은경우는 이정도 규모의 횡령사건이 발생했을 정도면 허술한점이 한두가지가 아닐 것. 이런것들 고치는 과정에서 잡음을 줄이려는 의도가 큰 것 같음.

중요한게 공개매수에 성공을 했을 때, 최소목표치인 15.4% 이상 사들이면,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최규옥회장 지분(9.3%)을 공개매수가와 동일한 19만원에 산다는 것. 그러니까 이게 21일에 맺은 계약인데 이 계약의 아주 중요한전제가 바로 ’공개매수의 성공‘임.

예전같으면 창업자가 말도안되지! 창업자 지분은 프리미엄 더 붙여서 사줘야지! 나이러면 거래안합니다 할텐데, 최대주주도 OK했음 (사실 최대주주가 더 급한점이 있음)

이게 성공을 못했다하면 모든게 없던일이 되는 것(공개매수에 실패하면 그냥 계약이 무산되는 것), 반대로 성공했다고 가정하면 절차가 마무리되는 다음달 말에는 컨소시엄이 최소 24.7%, 최대 81.2% 지분을 보유하게되는데, 최회장 지분 남아있는걸 더하면 공동보유자로 계산할 수 있음.

이때 최대물량까지 더하면 90.7%가 되고 , 코스닥 자진상장폐지요건을 단순하게말하면 최대주주가 발행주식 총 수의 90%이상 보유하면 되니 요건을 충족된 것.

아마도 사모펀드들은 이걸 사들여서 일단 경영권을 갖고, 여차하면 상장폐지까지 시켜서 주주들 신경안쓰고 경영을 해보겠다는 뜻같은데 이계획의 성공가능성은 ?

👉🏻 일단 최대주주와 공개매수가격이 19만원으로 동일하다는게 이 뉴스의 포인트. 보통 최대주주 주식사들일때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주고 일반주주한테는 같은가격을 쳐주는 경우가 거의없음.

이런조건을 내놓은건 여러가지 계산이 깔려있겠으나 일단 당장 이 딜을 성공시키고싶은 욕심이 클것이고, 이제 금융당국이 올해 도입 추진중인 제도중에 의무공개매수제도라는게 있는데,

상장기업이 인수되거나 합병할 때 소액주주도 최대주주랑 똑같이 경영권 프리미엄 적용해서 지분팔수있게 보장해줘라. 그래야 소액주주도 보호할 수 있다. 이런 제도임. 아직 도입은 안됐으나 이걸 선제적으로 도입한 것.

👉🏻 소액주주들 마음을 어루만져주겠다라는 것. 오스템임플란트가 작년에 상장폐지위기까지 몰리면서 개인주주들이 속앓이를 많이했는데 여기에대한 보상 + 실추된 기업이미지를 끌어올리겠다 의미가 큰것으로 보임.

문제는 우리나라주식시장에서 공개매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케이스가 별로없다는 점인데, 어제 종가가 18만 6300원이었음. 상당수 개인투자자들은 공개매수에 응해서 귀찮은 절차도 밟아야함.

증권사 찾아가서 내가 공개매수할게!하는 의사도 밝혀야하고 250만원 넘어가면 양도세도 물어야함. 그런데 주식시장에서 간편하게 차익실현할경우에는 세금부담도없고 귀찮은일안해도되니, 개인투자자들은 지금종가정도면 나는 그냥 시장에서 팔겠다는 결정을 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음.

중요한건 기관투자자들이 응할지 여부인데, 오스템임플란트 주주구성을보면 7%, 5%, 6% 이런식으로 굵직하게 주식을 들고있는 운용사와 펀드들이 많음. 국민연금같은경우에도 보통 운용사들 통해 간접투자하는데 직접적으로 5% 들고있음.

시가에 4-50%정도 프리미엄을 매긴 가격이라 이정도 가격으로 투자금 회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관들 사이에서 반응이 일단 좋긴한데, 공개매수 실패하면 주가가 다시 내려갈수있으니까 공개매수 응하지않으면 손해가 클수있겠다는 판단을 할 가능성도 꽤 높아보임.

공개매수에 응해서 19만원에 팔면 내가 얼마에샀든 그 차익에 대해 양도세를 내야한다면, 양도세율이 1-2%가 아니라 20%되니까 지금 18만 6천원에 주식을 사겠다고하는분들은 공개매수와 연관지어서만 가정하면 납득할수없는 호가임.

그런데 과거에 공개매수 사례들을 찾아보면 주가가 많이 올라감. (왜냐하면 상장폐지를 하겠다는 목적을 내걸었기때문에 상장폐지를 하려면 너희어쨌든 우리주식이 필요하네? 지금은 19만원이라고 했지만 더올릴수도 있는거아니야? 라는 생각을 하는사람들이 분명히 있음)

공개매수 실패사례가 많다는게 이런 것. 가격을 내걸었는데 저거보다 올라갈거야. 안팔고 버텨야지. 이런결정을 하는사람들이 많다는 것.

그런데 과거에는 최대주주 주식을 굳이 더 프리미엄을 주고 사야했던 이유가, 이렇게 소액주주 주식만 사서 모아가면 최대주주 주식보다 많이모아가도 최대주주가 동의안해주면 이사회장악도안되고 주총도 잘 안열어주고 이러니까 그냥 최대주주주식 프리미엄 더 주고 사자! 이런건데, 여기는 최대주주가 버티거나 할만한 상황은 아닌건가?

👉🏻 경영권 분쟁이 불거졌기 때문. 지금 행동주의펀드 KCGI라는 곳이 있음. 강성부펀드라고 많이들 알고있는곳인데 회사는 알짜인데 지배구조가 문제있는 회사들에 주로 투자해서 경영참여하고 기업가치높여서 되파는 곳임. 이 회사가 오스템임플란트에 투자를 했음. 지난 9월부터 투자했다는 소문만 파다하다가 지난해 말에 갑자기 보유지분 공시를 하더니 지난주에 최회장 퇴진과 이사회의 독립적인 구성이 필요하다 하는 주주사원까지 보냈고 그러면서 경영권 분쟁이 시작된 상황.

백기사가 필요한 상황에서 결국에는 최회장이 컨소시엄을 끌어들인거 아니냐. 결국에는 컨소시엄이 경영권 분쟁을 불꺼줄 백기사다! 이런 분석들이 나오는 중 (KCGI라고 하는 사모펀드가 먼저 공격을 했는데, 그 공격을 받기싫어서 다른 사모펀드에 팔았다는 것)

 

컨소시엄에 팔면, 최회장을 이사회에 남을 수 있게하거나 최회장이 굳이 남지 않더라도, 최회장에 우호적인 사람을 이사회에 남길 수 있는 카드를 제시할 수 있으니 그렇게 한 것. 

 

그래서 사실 어제 공시가 나오고나서 KCGI가 어떤반응을 보일까가 시장의 커다란 관심사였는데, 일단은 어제 의견문을 내놓으면서 공식입장을 내놓았는데, 반갑다 ! 기업 지배구조 같이개선해서 회사가치 같이 높여보자!고 했음. 다만, 공개매수에 응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바는 없습니다라는 입장을 내놨음. KCGI는 6.57% 보유해서 현재기준으로 3대주주임. 앞으로 KCGI가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가 시장의 관심사가 될 것. 

 

 

 

작년 김치 수입 최고 기록



수입액이 1억 7천만달러 조금 안되는데 우리돈으로하면 대략 2090억원임. (👉🏻1년전보다 20% 조금 넘게 늘었음) 관련통계를 내기 시작한게 2007년인데, 그 이후로 최고치임. 작년에 김치에 들어가는 재료가격이 오르면서 국산김치가격이 오르니까 가격이 싼 중국김치를 찾는경우가 늘어난걸로 해석이 됨.

작년에 수입김치가격이 톤당 643달러였는데 (우리돈으로 대략 80만원 조금 안됨), 수출김치는 톤당 우리돈으로 422만원정도 됨. (가격이 5분의 1정도) 그런데다가 작년 김치 수출액은 제작년보다 12%정도 줄었음. 김치 수출액이 줄어든건 7년만에 있는 일. 수입액은 늘고 수출액은 주니까 작년에 김치무역수지가 350억원정도 적자가 났음.

사실 김치무역수지라는게 2007년 이후에 2009년, 2021년 두번 빼고는 매번 적자이긴 했음.

 

우리나라 ’외화예금‘ 규모 사상 최대치



달러같은 외화사들여서 예금해놓는게 외화예금인데, 12월 외화예금 규모가 11월보다 36억달러가 늘어서 1100억달러가 넘음(👉🏻달러사서 쟁여놓는 분들이 늘었다)

우리나라 외화예금의 80% 이상이 달러인데 달러몸값이 1400원정도로 올라갔다가 최근에 1200원으로 내려오니까 기업들이 수출해가지고 판돈 달러로 갖고 안바꾸고 있는 것. 갖고있다가 나중에 달러가격이 올라가면 그때팔자. 해서 쟁여두고있는게 있고 개인투자자들 입장에서도 달러가격이 나중에 올라갈거라 생각해서 외화예금 넣어놓고있는건데, 외화예금 이자가 작년말에보니 연 5%정도였음. 그러다보니 쟁여두기도하고 이자도많이주기도하니 외화예금 규모가 늘어난 것.


‘전세금 반환걱정’ 집주인에 2억까지 반환 보증



집주인이 세입자 보증금을 돌려주고싶어도 다음세입자 받아서 돌려줘야지- 라고 생각했던 분들이 많을텐데, 요즘 전세가 내리는 바람에 다음세입자가 전세금을 더 싸게들어오고있어서.. 돈 어떻게돌려주지? 라는 여유자금이 없는분들은 고민일텐데 이럴때 대출받는 방법이 있음.

전세값이 떨어져서 예전에는 3억이었는데 이제는 2억 5천에 내놓거나 아니면 아예 전세를 기피해서 월세로 들어오려는 분들도 계실텐데 그럴때 집주인이 돈이있으면 빼줄텐데 돈이없으면 대출을 받아야 함.

 



📌 이런상황에서 받을 수 있는 대출이 크게 3가지


1. 일반적인 담보대출 (세입자 퇴거자금대출)

주택에 근저당 설정하는 방식. 주택담보대출 받을때랑 똑같은건데, 문제는 이렇게하면 집에 근저당을 설정하게되고 그 대출받은거 전세입자한테 빼줘야하고 그다음에 세입자를 들이는 순서다보니 여기 집에 근저당설정돼있는데? 하고 함부러 전세들어가기 좀 꺼려짐 (세입자가 후순위가 되니까)


2. 신용대출 (근저당 설정 x)

주로 2금융권이나 대부업체를 통해 이런대출이 이루어지다보니 금리가 높아서,

빨리갚을 수 있는 분들 아니면 사실상 어렵고 부담이 됨.


3.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서를 통한 대출

주택금융공사가 ‘이분이 안갚으면 제가 대신 갚아드릴게요‘ 하는 보증서를 은행에 발급을 해주는 것.
은행은 주택이 아니라 보증서를 담보로, 보증서를 믿고 집주인한테 대출을 해줌. (신용대출이나 마찬가지)

한도는 크지않음. 한 주택 당 지금까지는 최대 5천만원, 개인 당 총 1억원까지였는데(다주택자들의 경우 여러집 대출이 필요할 수 있으니) 이제 이 한도가 2배로 상향돼서 한 주택당 최대 1억원까지, 다주택자들은 여러채 다 합쳤을 때 최대 2억까지.

다만 이건 최대한도인거고 실제로는 한도내에서 기존보증금의 30%, 그리고 별도로 주택금융공사가 산출한 한도. 이 중에서 적은금액까지만 됨.

ex. 집값이 현재 5억원이고 보증금이 2억원이다. 하면 3억원정도의 갭이있어서 집값이 떨어지더라도 돌려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어느정도 있는건데, 그렇다고하더라도 최대한 받을 수 있는 대출은 보증금 기준 2억의 30%인 6000만원까지만 가능함.

새로운 새입자를 들일 때 이 대출을 이용하겠다!고 하시는분들은 30%정도까지만 낮춰서 받아야 이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됨.

 


* 대출받기위한 다른 조건들도 있음


1. 해당주택의 가격이 12억원 이하여야 함.

2. 신청시기도 임대차계약 만료일 혹은 계약중도 해지일 전후 3개월이내에만 가능함

3. 공짜로 해주는게 아니라 일종의 보험료(보증료)를 받음. 그게 대출금의 0.6% ! 5000만원 정도 대출을 받으면 30만원정도를 받는데 여기에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저소득층이다 (우대가구에 해당되면) 라고하면 0.1% 할인해주기도 함.

 

해상운임이 계속 내려가고있음


예전에 한창비쌀때는 길이 12미터짜리 컨테이너 하나를 상하이항에서 미국서부 LA항까지 보내는데 2500만원정도 했었는데 지금은 150-170만원 함. 펜데믹 직전인 2020년 2월에 딱 이정도였는데 그때로 돌아간 것.

해상운임이 떨어진다고하니 물건가격도 좀 떨어지고 물가가 좀 떨어지겠구나 하는 낙관적인 희망도 생기지만, 한편으로는 이 가격이 떨어지는 이유가 공장이 안돌아가고 사람들이 소비를 안하다보니 물동냥이 줄어서 그런 것.

그래서 한발자국 멀어져서 보면 경기침체의 신호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게하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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