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남동생과 남자친구의 도움으로 (남자친구 도움 80%)
무사히 이사를 마치고 드디어 혼자하는 자취생활이 시작됐다.
사실 완전히 혼자사는건 처음이라 좀 무섭지않을까 하는 마음 + 두려운 마음이 있었는데
막상 혼자 있어보니 현 상태 = 무서움 20% 신남+기대감80%
만약 내가 아예 처음부터 혼자서살았다면 좀 외롭기도하고 집안일도 전혀 못했을 것 같은데 ,
은정언니랑 살고 친언니랑 살면서 분리수거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집정리는 어떻게하면 좀 더 깔끔하게 할 수 있는지,
전기세는 얼마나 나오는지 등에 대한 경험을 미리 해봤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잘 살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둘이살면 어떤게 불편한지를 알았기 때문에 혼자만의 생활을 더 즐길 수 있는듯.
특히 내가 이사하고나서 첫날에 느꼈던 장점들은 ,
1. 콘센트 스위치를 맘대로 껐다켰다 할 수 있는것
2. 불을 맘대로 껐다켰다 할 수 있는 것
3. 난방을 맘대로 껐다켰다 할 수 있는 것
이 3가지만 들었을땐 에게? 겨우 이게 장점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둘이 살거나 여러명이서 살다보면 '지금 날이 밝은데 불을 왜켜?'라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고, 난방도 켤 때마다 눈치를 보게된다. (같이사는 사람이 안추울수도 있음 + 난방비가 비쌈)
콘센트도 나는 전기세 아끼려고 안쓸때마다 끄는데, 나갈때마다 끈다고 잔소리 들을 수도있음.
이게 글로읽으면 별거아닌거같은데 같이 살면서 몇번 듣다보면 굉장히 짜증난다.
이젠 그런것 전혀 없이 내 맘대로 할 수있어서 너무 좋음 ! 무튼 그만큼의 책임감(+돈)도 따라오겠지만.
처음 들어오기전엔 곰팡이도 그렇고, 벌레도 많을것같아서 걱정 진-짜 많이했는데 막상 도배장판 다하고 청소 깨끗이 하니까 아무렇지도 않다. (아직 벌레도 못봄!)
역시 걱정은 사서하는게 아니야 ~ 라고 하고싶지만난 사실 어느정도의 걱정과 최악의 상황을 생각해놓는걸 좋게 생각하는 편이다.
미리 생각해놓으면 역치가 낮아져서 어떤 상황이 오든 (최악의 상황만 아니면)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원래 이집에서 8-10개월 살고 나가려했는데 생각보다 내가 잘꾸미기도했고 컨디션도 괜찮아서 계약기간 다 채우고 나갈까도 고민중 ..
이제 맘에드는 새직장 구하는 일만 남았다.
좋은 직장 구해서 돈도 열심히 벌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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